함께 생각해봅시다

“ 관건은 상황이 아니라 사람이다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3 15:19
조회
1066
“ 관건은 상황이 아니라 사람이다 ”

우리는 흔히 ‘집안 분위기만 바뀌면 행복할 텐데...’, ‘저 지독한 사장만 없어지면 회사 생활이 편할 텐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생각을 고쳐먹지 않는다면 상황이 변한들 달라질 게 있겠는가? 「하나님의 지하 운동」을 쓴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는 루마니아가 공산화되면서 구속되어 지옥 같은 감옥생활을 했다. 그 곳에서 살아나가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범브란트 목사는 자신도 병들고 힘들었지만, 연약한 다른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며 복음을 전했다. 그 덕분에 살벌했던 감옥이 사랑과 소망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어느 날 어떤 죄수 한 명에게 설탕 한 덩어리가 들어왔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 모두 눈빛이 달라졌다. 그러나 설탕 주인은 범브란트 목사의 본을 따라 자신보다 더 아픈 사람을 생각하며 설탕을 남겨 둔 채 죽음을 맞이했다. 그 후로도 설탕은 오래도록 감옥을 돌고 돌았다. 모든 사람이 죽기 전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보다 더 힘들고 아픈 사람을 위해’ 설탕을 사양했기 때문이다. 춥고 비참했던 감옥이 범브란트 목사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으로 마침내 훈훈한 천국이 된 것이다.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상황 속에 있는 인간이다. 어떤 ‘한 사람’이 그 곳에 있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상황이 문제라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암울하고 병든 현실에 빛과 약이 되는 사람인가?

“30년 만의 휴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