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봅시다

“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13 15:14
조회
1144
“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 ”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는 독립 전쟁 이후 미국의 역사를 지켜 낸 사람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미국을 빛낸 유명한 사람들의 묘를 돌아본 후에 마지막으로 무명용사의 묘를 둘러보게 되어 있다. 무명용사의 묘를 마지막 코스로 정한 의도가 무엇일까. 한 공동체가 유지되는 일에, 드러나지 않게 희생한 이름 모를 용사들의 역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닐까. 자칫 잊히기 쉬운 용사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됨은 그들의 헌신을 분명히 포착하시고 선한 것으로 갚아 주시려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일에 자원한 사람들, 안락함과 기득권을 포기하고 무너진 조국을 위해 자기 삶을 던진 이들이야말로 진정 복 있는 사람들이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길이 어렵고 세상의 유혹이 아름답게 보이더라도,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기로 자원하는 평범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세워져 간다. 무명의 용사를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선택을 주목하고 계심을 기억하라. 나는 기도한다. 오늘이라는 이름의 역사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기를. 자신만을 위한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민족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희생하며 헌신하겠다고 자원하는 마음이 우리안에서 일어나기를.

“섬기는 사람 느헤미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