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봅시다

“ 마음으로 품어야 할 가치 ”

가난한 시골 농부였던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셨다.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는데 옷 안쪽에서 통장이 나왔다. 호기심으로 펼쳐 보자 돈이 들어 있었다. 470원이었다. 그런데 하나도 섭섭하지 않고 감사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우리에게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것을 남겨 주셨기 때문이다. 바로 예수의 생명,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아버지는 우리 집안에서 믿음의 개척자셨다. 돈이나 다른 무엇을 모으는데 인생의 목적을 두지 않으시고, 하나님 앞에서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물론 한 때는 그것이 불만스러웠다. 어머니가 고생스럽게 돈 벌어서 쌀 한 자루를 사다 놓으시면 우리 먹을 것도 없는데 불쌍한 사람에게 퍼 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싫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런 모습이 얼마나 큰 교훈이 되는지 모른다. 470억 원으로도 바꿀 수 없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주셨고, 가치 있는 삶을 몸소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욕심을 내려놓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더 귀한 가치가 마음을 지배하면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지킬 수 있다. 마음과 인생을 하나님 앞에 둘 때,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실 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어떤 위기가 와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인생을 살게 된다. 예수님을 구주로 삼고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주어진 삶을 살아가자.

“일어서고 싶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