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봅시다

“ 주님 때문에 사랑합니다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12 14:33
조회
1159
“ 주님 때문에 사랑합니다 ”

대학시절 제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 형님이 “종부야, 이제 내가 결혼할 짝을 만났는데 소개시켜 줄게.”하며 상대를 데려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대는 놀랍게도 제가 공동체에서 가장 싫어하던 누님이었습니다. 그 누님은 왠지 말을 붙이기가 힘들었고, 스타일도 너무 달라서 제가 가까이 가지도 않았습니다. ‘아이고, 큰일 났구나. 형님이 저 누님하고 결혼한다니 이제 어떡하나?’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놀랍게도 그 누님이 아주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형님이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기 때문에, 자신도 그 대상을 좋아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정말 가까이할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주님이 사랑하라고 하시기에 마음을 다해서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마음 가는대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의 마음을 받아서 주님이 좋아하시면 무엇이든 하고, 주님이 좋아하시지 않으면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주님 안에서만 내가 해석되고 존재하기를 소원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명령에 기쁨으로 순종해 사랑하기 시작할 때, 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그 사랑의 실체,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의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기쁨을 더 풍성하게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