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봅시다

“ 하나님의 특별 관심 대상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5-13 15:07
조회
1055
“ 하나님의 특별 관심 대상 ”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이 거주하며 치료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그 어디보다 소외된 공간일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이 주민의 95%가 넘어 그 신앙으로 모든 역경과 시련을 견뎌 왔다. 새벽 3시 30분부터 새벽기도를 준비하며 예배를 드리고, 그 후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정예배를 드린다. 정오에는 예배당에 모여 기도회를, 오후에도 교구별 기도회 시간을 갖는다. 그들은 불편한 몸을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지한 채 예배당으로 나온다. 이곳 소록도에는 부서진 교회를 다시 짓기 위해 살점이 떨어져 나가면서까지 헌신하다가 오히려 병이 나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센병 생기지 않고 예수님을 모르는 것보다 한센병 생기고 예수님을 만난 게 더 감사해요.”라고 고백하는, 사이비 종교 포교사였다가 예수님을 만나 개종한 할머니도 있다. 이들은 가장 소외된 곳에 거하면서도 실제로는 누구보다 기쁨이 넘치는 천국을 경험하고 있다. 간혹 우리는 ‘하나님이 나같이 무능력한 사람, 집안이 별 볼 일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에게 관심이 있으시겠어? 당연히 없으시겠지.’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보아도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다. 외면당할 때 하나님의 시선을 느껴야 한다. 사람이 우리를 외면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더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처 딛고 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