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봅시다

“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라는 것이 있다. 실험자들에게 농구선수들이 빠르게 농구공을 주고받는 동영상을 보여 주며 저들이 몇 번 패스하는지를 정확하게 세어 보라고 지시한다. 실험자들은 선수들의 빠른 패스를 헤아리느라 정신이 없다. 바로 그때 큰 고릴라 한 마리가 화면 오른쪽에서 나타나 천천히 걸어와서 중간쯤에서 가씀까지 두드리고는 서서히 왼쪽으로 걸어가며 사라진다. 화면이 정지되고 실험자들에게 고릴라를 봤느냐고 물어본다. 이 실험을 전 세계적으로 시행해 보았다. 인종, 성별, 직종, 계층과 상관없이 5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 두 눈으로 똑바로 보았다고는 하나, 거기에는 많은 함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필요한 자극만 받아들이는 ‘선택적 지각’을 한다. 이렇게 각자 필요한 자극이나 정보만 받아들이다 보니 정작 핵심은 놓쳐 버릴 수 있다. 스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보여 주셔야 우리는 비로소 바로 볼 수 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이렇게 전심으로 기도하며 말씀을 보고, 들으라. 성령께서 내 눈과 마음과 귀를 열어 주시면, 내 이성과 상식과 경험 이상의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물맷돌보다 먼저 뚫다」중에서